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공수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2025 메이저리그(MLB) 시즌 17일 오라클 파크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정후는 클린업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도루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7에서 0.260으로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클린업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루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11에서 .213으로 올렸습니다. 탬파베이는 2-1로 승리했습니다.
이정후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4회말 2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2사 1, 2루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를 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강력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팀의 강력한 수비로 실책을 저지르지 못했습니다. 구원 투수 메이슨 몽고메리와 9구 대결 끝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제이크 망굼이 재빨리 달려가 경고 트랙에서 공을 잡았습니다.
김하성은 경기 후반에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8회 말 탬파베이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2사 만루에서 도미닉 스미스의 안타를 다이빙 캐치로 연결하며 멋진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기세는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구원투수 키튼 윈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쳤습니다. 이후 스피드를 이용해 시즌 6번째 도루인 2루를 훔쳤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도루 실수를 당하면서 기쁨은 잠시 사라졌습니다. 이후 헌터 페두시아의 3루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 기회는 사라졌습니다.
이정후는 9회 말 탬파베이 마무리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리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MLB 통산 첫 1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루 주자 2루에서 동점을 시도했지만 대타 윌머 플로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링크모음김하성과 이정후는 전날(16일)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두 선수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배트를 들고 타석에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탬파베이는 양 팀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7-6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MLB 골드글러브상 수상자 김하성의 눈부신 활약이었습니다. 8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6-6 동점을 만든 그는 패트릭 베일리의 땅볼 타구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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